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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유경PSG자산운용] 2021 버블 판단 및 위험 요인

 

 

유경PSG자산운용 강대권 CIO의 주식 초등학교 유튜브 출연 영상. 이대호 기자가 '버블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냐고 묻자, 강대권 CIO는 '지속가능성'을 본다고 답했다. 이미 과열의 영역에 들어선 후에는 그것이 조금 더 비싼지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800조든 1,000조든 비싼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준'이 아닌 '지속가능성' 여부라는 것이다.

 

 

 

현재의 증시를 이끄는 대표적 요인은 유동성과 기저효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이다. 따라서 증시 활황이 유지되려면 이 조건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반대로 유동성 축소 혹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 회복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 과열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조건이 깨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밸류에이션 측정 기준이 중요하지 않냐고 이대호 기자가 묻자, 강대권 CIO는 과거보다 너무 낮아진 금리로 밸류에이션의 측정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밸류에이션은 금리와 함께 움직이는데, 이익을 할인율로 나눠 측정하는 기업의 가치에서 할인율이 제로 수준이면 그 가치는 급증하기 때문이다. 할인율이 5%에서 1%로 하락하면 이론상 기업의 가치는 5배 올라야 한다. 

 

 

강대권 CIO는 올 하반기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금리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함수인데, 물가는 장기간 침체였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성장률까지 꺾여서 금리가 제로 수준이었다.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가 해결되면서 소비가 증가해 경제가 성장하며 물가까지 오르면, 이론상 적정금리 수준은 3%가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가 하락해 기업의 가치가 급증한 것을 반대로 계산하면, 금리 1%에서 3%오르면 기업의 가치는 3배가 비싸지게 된다. 물론 이는 가정일 뿐, 실제 금리가 그렇게 올라갈지는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대호 기자가 연준의 일시적 물가상승 용납 및 경제 성장으로 인한 금리인상이기에(가능성) 나쁘게만 볼 건 아니지 않냐고 묻자, 강대권 CIO 역시 동의했다. 그럼에도 주의를 해서 봐야 한다고 했는데, 그 논리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소비 중 70%는 서비스, 30%는 상품이다. 통계를 보면 2020년 상품 지출만 급증을 했는데, 정부가 돈을 쥐어줘도 밖에서 소비를 할 수 없었던 이유 때문이다. 이것의 큰 수혜를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가 봤는데, 백신 접종 이후 미국의 서비스 소비 중심의 경제 성장이 온다면 상품 소비가 줄면서 아시아 제조업은 역풍이 올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세계 경제는 성장하는데 제조업 기반 기업들의 실적이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어느 정도 출렁일 순 있겠지만, 일시적이지 않은 구조적 변화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좋은 내용의 영상임에도 조회수가 3,000 조금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