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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우선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식초등학교 유튜브 채널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가 출연해 '우선주'와 관련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참고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1위 헤지펀드운용사로, 방송에 출연한 송성엽 대표는 KB자산운용 출신의 공모펀드 전문가다. 그가 우선주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우선주 특성상 가치주 펀드가 이들을 선호하는데, 성과 부진 및 직접 투자 열풍으로 가치주 펀드에 대한 지속 환매 요청이 들어오고, 이것이 우선주의 수급을 더욱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치주 펀드서 돈 빼는 투자자들…2년새 설정액 `반토막`

8조서 3.9조로 쪼그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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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우선주의 장점은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금, 단점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대기업 기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은 별 의미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처럼 큰 이슈가 있을 경우는 모르겠으나, 당시에도 국민연금까지 가세해 합병으로 분위기가 기울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가 크게 줄어들었다. 송성엽 대표는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할인율이 5~10% 정도면 적당하지 않나 의견을 냈는데, 개인적으로는 의결권이 아무 의미 없다면 오히려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가 프리미엄을, 혹은 의결권과 배당금을 상쇄해서 별 차이가 없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쨌든 송성엽 대표 주장처럼 10%정도만 할인해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주] 대형주 강세장에서의 차익거래 전략

최근 한화투자증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의 차익거래 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냈다. 기본적으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임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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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우선주를 할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유동성 문제인데, 대형주의 우선주 유동성이 좋아 거래량 때문에 할인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외인, 기관 등이 배당을 받기 위해 대형주 우선주를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거래를 안 할 뿐이지, 유동성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의결권과 유동성을 문제 삼는다면, 보통주의 80% 수준은 되야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국민연금의 가장 최근 지분 변동 내역을 보면, 보통주의 경우 매수, 매도를 반복하며 비중 조절을 하는데, 우선주는 계속 매수만 한다. 국민연금도 우선주가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닐까? 자율주행, 친환경에 관한 송성엽 대표의 생각도 영상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