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이야기

[한국금융지주] 해외 부동산 투자, 시한폭탄 될까? (feat. 195 Broadway)

 

 

[문정현 부동산 투자 길라잡이] 해외 부동산펀드 부실 눈덩이 될까

코로나 쇼크로 상업용 부동산의 고위험 노출 커져 미국·영국 등지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는 최근 57조원에 이른다. 2013년 대비 10배 성장한 규모다. 2018~2019년 초저금리 시

n.news.naver.com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 및 보험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위험에 대한 기사가 꾸준히 나온다. 본문에 첨부한 기사는 며칠 전 기사인데,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몇 달 전에도 본 기억이 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해외 부동산 펀드는 57조원 규모인데, 2018~2019 시기에 국내 대형 증권사 및 보험사 등이 투자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상업용 부동산이 침체가 왔기 때문에 이는 증권사 및 보험사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헤지펀드 출신 유튜버에 따르면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이 엄청나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뉴욕의 랜드마크가 된 Hudson Yards 건물 내부로 들어가 그 현실을 생생히 보여준다. 영상 기준 4분이 넘어가면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 및 보험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구성을 보면, 주거 및 기타(14%)를 제외하고 모두 상업용 부동산인 것을 알 수 있다. (오피스 60%, 호텔/리조트 19%, 기타 상업용 7%) 기사에 나와있는 것처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해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대형 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를 규모 순서대로 모두 보면, 미매각 기준 미래에셋대우 2.6조원, 하나금융투자 1.2조원, NH투자증권 및 KB증권 0.9조원, 한국투자증권 0.8조원, 메리츠증권 0.7조원, 삼성증권 및 신한금융투자 0.4조원이다. 그렇다면 한국투자증권의 주요 미매각 '195 브로드웨이'는 어떤 건물일까?

 

 

[마켓인사이트] 한투證,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빌딩 인수

[마켓인사이트] 한투證,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빌딩 인수, 삼성SRA자산운용과 손잡고 6000억원에 사들이기로

www.hankyung.com

 

 

맨해튼 도심의 핵심 지역에 자리잡은 역사 깊은 건물구찌, 옴니콤 등이 임차인으로서 코로나19 직전까지 공실률은 10% 미만이었다. 코로나19가 해결되고 이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구글에서 스트리트뷰를 참고하면 주변 환경도 볼 수 있다. 

 

최근 나온 한국금융지주 기업 보고서를 보면 이를 의식했는지 '타 대형사와 달리 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규모는 미미할 것,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거의 없다'라고 못을 박아놨다. 적어도 한국금융지주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공실 및 미매각에 대해 큰 우려를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