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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켄 피셔가 말하는 양적완화에 대한 오해 (vs. 테이퍼링)

 

 

 

 

 

워런 버핏에 큰 영향을 준 2명의 스승 중 하나인 필립 피셔의 아들 켄 피셔가 말하는 양적완화에 대한 오해.

양적완화를 마치 경기 부양책이라고 착각하는데, 실제로는 경기 축소 및 디플레이션을 야기한다고 한다.

특히, 이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조차 거꾸로 오해하고 있어서 놀랍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은 '예대마진'으로 나타나는데, 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를 뺀 부분을 말한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이 차이가 크면 클수록 은행의 대출에 대한 동기가 더 커진다. 

중앙은행이 생각하기를 단기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장기금리까지 낮게 만들면

더 많은 경제 주체들이 돈을 빌리려 할 것인데, '수요' 측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 보면, 양적완화로 인해 

장기 채권 매입 증가 → 장기 채권 가격 상승 → 장기 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들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대출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 

수요측면은 대출 수요 증가, 공급측면은 대출 공급 억제의 효과가 발생하지만

켄 피셔는 이미 저금리인 상태에서 금리를 조금 더 낮춰봐야 수요 증가 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오히려 대출 공급 억제 효과가 더 커 경기 축소,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한다. 

 

 

 

 

 

 

 

 

 

 

양적완화와 반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테이퍼링의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 의지를 부양시키며, 주식시장 및 경제 전반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과거 테이퍼링 당시에도 그 이후부터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였던 배경이 이와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