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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현실에서의 파레토 법칙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분이 '파레토'(V. Pareto)이다.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V. Pareto에 의해 발표된 소득분포의 불평등도에 관한 경험법칙을 말한다. (몰라도 되니까 간단하게) 수식으로, 또 쉽고 흥미로운 글로 그 내용을 알아보자.

 

소득분포에 관한 실증분석면에서의 독창적인 업적을 담은 저서 <경제학강의: Le Cours D'economie Politique>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소득이 y이상인 인원수 N(y)와 y와의 사이에는 log N(y)=B-a log y 의 경험적 법칙이 존재한다. 이 경우 a의 수치가 클수록 소득의 불평등도는 높아진다. 그 후 연구에서 파레토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은 중간 정도의 소득보다 높은 사람들에게 한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법칙은 부의 분포 비교 등에도 사용된다. 

 

뭐 이렇다고 하는데, 우리 대부분이 아는 바는 "상위 20%가 전체 80%의~" 이런 내용일 것이다. "결과물의 80%는 조직의 20%에 의해 생산되어 진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20:80의 법칙이다. 

 

그렇다면 파레토는 어떻게 20:80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을까? 하루는 땅을 보며 개미들을 관찰하고 있던 파레토는 모든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 개미들이 보였고, 계속 관찰하니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개미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비율을 보니 약 20:80 정도였다. 그 후 파레토는 그 개미들을 잡아서 분류하기 시작하였다. 일을 열심히 하는 20%의 개미만 따로 모아서 일을 시켰다. 처음에는 따로 모인 20%의 개미 모두가 열심히 일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20%의 개미 중에서도 일을 하지 않는 개미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20%의 개미들 중에서도 20:80의 비율에 맞춰서 일하는 개미와 노는 개미가 나눠지는 것을 관찰하였다. 더욱 흥미로운 관찰은 다른 80%의 개미에서 나타났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던 80%의 개미들을 따로 분류해 관찰하니 모두 처음에는 놀기만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일하는 개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간이 더 흐르자 역시 20:80의 비율대로 일하는 개미가 생겨난 것이다.

 

궁금증을 가지게 된 파레토는 자연에서 어떠한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여 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결과는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 역시 20:80의 비율을 발견하게 되었다. 

 

개미와 벌에게서 발견된 이 법칙이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는가 궁금한 파레토는 직접 확인을 시도하였다. 풍년이 났을 때 마을에 가보니, 곡식이 넘치는 집은 전체의 약 20%정도였고, 그럭저럭 곡식을 거둔 집은 약 80%였다. 흉년이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흉년 때문에 엄청 손해를 본 집은 약 80%, 영향이 (거의) 없는 집은 약 20%였다. 

 

파레토는 이 20:80의 비율이 개미와 벌 등의 자연세상 뿐 아니라 인간세상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하여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결국 '파레토 법칙'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현실 사회에서 적용되는 파레토 법칙은 다음과 같다.

 

- 상위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함. 

- 상위 20%의 인력이 80%의 일을 함. 

- 상위 20%의 상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함. 

- 상위 20%의 소비자가 전체 80%를 소비함.

- 경영자가 내리는 의사결정의 80%는 중요하지 않은 의사결정임.

 

이런 사례들이 현실 사회에 적용되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파레토 법칙이다. 역(逆)파레토 법칙에 대해서도 설명해놓았으니 추가로 참고하면 되겠다.

 

 

인터넷이 깨버린 파레토 법칙

파레토 법칙을 배우면 항상 같이 배우는 용어가 있다. 바로 '롱테일 법칙'이다. 이는 '역(逆) 파레토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롱테일(long tail)'이라는 개념은 미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잡지 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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