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뜻이다.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하는 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배당해주는 것이 그 구조라 할 수 있다.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 사실상 직접 투자를 해 월세를 받는 것과 비슷하다. 오히려 큰 투자 자금이 필요한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소액으로 공동구매를 하는 격이니 직접 투자보다 접근성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에서 화살표가 거꾸로 된 것 같은데, 간단한 설명대로 기본구조를 파악하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간 박스를 기준으로 리츠투자와 직접투자를 비교해놓은 표다. 이 부분만 보면 장점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리스크 요인 역시 존재한다. (뒷 부분에 작성)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빠른 성장세 속에 2019년 12월 기준 247개의 리츠, 자산규모 48.7조원을 달성하며 금융자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리츠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국내와 해외 비교 시 리츠수 대비 자산은 아직 많이 낮은 편인 것을 알 수 있다.
언급했듯 리츠의 경우 배당 가능한 이익에 대해서는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예금 대비 높은 배당 수익률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리츠 연평균 배당 수익률은 9.43%였고, 당시를 기준으로 더 낮아진 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그 장점이 더 뚜렷해진다. 물론 주가 및 부동산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올해 역시 작년과 같은 배당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상장된 리츠 목록이므로 관심있는 종목이 투자하는 대상, 현재 주가 및 예상 배당 수익률 등을 알아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물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리스크다. 경기 침체로 부동산 공실이 생기면 투자한 리츠의 배당수익 역시 줄어들게 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리츠의 시장 가격 역시 하락하게 된다. 금리와 환율(해외리츠 투자 시) 역시 고려해야 하는 리스크다.
종목마다 투자 대상이 다르지만 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위주로 투자하는 에이리츠의 경우 현 정부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 (약 2년 간 140%) 적은 돈으로, 거래 당사자와 접촉할 필요도 없이, 언제든 빠르게 처분할 수 있는 장점과 동시에 단점 역시 뚜렷하니 평소에 공부해두면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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