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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른 점

오늘 코스피는 장중 1,700을 뚫고 1,600대를 보다가 막판에 수급이 몰려 1,771로 마감하였다. 다음주 당장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08년 당시에도 며칠 반등주는 척 하더니 수직으로 내렸기에 예측은 무의미하다. 공부할 겸 산업보고서를 찾아보다가 참고할만한 보고서를 하나 발견해서 스스로 공부를 위해 작성한다.

 

전망 수정 보고서 제목은 Pandemic과 Panic이다. 제목은 이렇지만 서두는 코로나  사태는 극복될 것이며, 주식시장도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으로 시작한다.

 

코로나 사태는 거시적으로 국내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했고, 이는 미래의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말 그렇다면 기업들의 가치까지 조정을 받아야하지 않나 하는 고민의 내용이다.

 

 

세계 GDP 대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그래프로 보여주었는데, 금융위기가 터졌던 08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이 거의 같아졌음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급격히 줄인 탓이다. 그리고 19년 45%에 달했던 위험자산이 세계증시 폭락으로 38%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안전자산과 괴리가 크다. 보고서의 가정은, 08년 처럼 괴리가 좁혀질 경우 현재 폭락한 기준으로도 추가 약 30%하락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지만 말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시 경제와 투자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그 기준을 2분기로 제시하였다. 2분기 이상 지속될 경우 위험자산(주식)에 대한 가치를 하향(Devaluation)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다. 

 

 

 

1) 금융시스템의 붕괴였던 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실물 경기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 (순서가 다르다는 이야기)

2) 과거 학습을 통한 최악의 가정을 할 경우 현재 기준으로 증시의 약 30% 추가 하락도 생각해야 한다는 점

3) 어쨌거나 위기는 어떻게든 극복될 것이라는 점 

 

만약 현금이 있어서 현재 기준으로 신규 매수를 한다면 어떤 기업들을 해야 할까? 분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기업들, 혹은 주가 폭락으로 엄청 저렴해진 기업들일 것이다. 주말에는 이런 기업들을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