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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알톤스포츠] 슈퍼개미도 피할 수 없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자전거 제조회사로 유명한 알톤스포츠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에 있다. 알톤스포츠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유명한 종목 중 하나이다. 

 

 

 

가장 유명한 슈퍼개미 중 한 분인 주식농부 박영옥씨의 지분 공시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알톤스포츠가 현재 거래정지 상태에 있을까?

 

 

 

그 이유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판단이 진행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코스닥의 상장폐지 요건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코스닥시장 퇴출요건'이다. '장기영업손실' 부분을 보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시(개별 기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한다. 관리종목 지정 후 그 다음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심사 후 퇴출(상장폐지)이라고 한다. 즉,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심사 후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위는 알톤스포츠의 19년 실적 공시다. 직전사업연도보다 훨씬 더 큰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15년부터 18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19년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회사측의 이의제기와 소명절차를 통해 거래가 재개되는 경우도 있다. 

 

 

 

알톤스포츠는 작년 말,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약 100억 원의 유형자산을 양도한다고 공시하였다. 어떻게든 노력을 하는 듯 보이지만 본업이 부진하고 있는 상태에서 쉽진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작년, 슈퍼개미 박영옥씨는 일반 투자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알톤스포츠는 이미 4년 연속 영업손실 후 19년에도 1분기, 2분기 계속 영업손실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었는데

 

 

 

 

슈퍼개미 박영옥씨는 지분을 오히려 더 늘리며 매수로 대응을 하였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종목의 지분을 더 늘린 이유가 궁금하다. 어쨌든 우리는 알톤스포츠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 요건 중 하나를 공부하고 기억하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