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코스피 상장 주관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은 카카오 뱅크의 예상 가치가 나왔다. 입찰에 뛰어든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무려 20조원 안팎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이것은 TPG캐피탈(텍사스퍼시픽그룹), 앵커PE(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프리IPO 시 투자했던 약 8조 5,000억 원(구주주 포함 1조 원 유상증자 전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기사에서는 국내의 경우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했고, 외국계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빠진 씨티,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BOA메릴린치, UBS가 참여했다고 한다. 국내의 경우 향후 카카오 뱅크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네이버 및 기존 금융권과 관련있는 증권사들이 있기 때문에 누가 주관사로 선정될지는 알 수 없다.
며칠 전 SK증권에서 한국금융지주 보고서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는 Target PBR X BPS로 계산했고, 세부적인 과정은 위를 참고하면 된다. SK증권에서는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가정한 후, 그 보유 지분(유상증자로 인한 희석부분 감안, 대충 33%)가치에 50% 할인을 해서 104,000원으로 계산했다.
좀 지난 신한금융투자의 한국금융지주 보고서 중 일부다. 당시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으로 가정한 후 목표주가 107,000원, 9조원 가정 시 130,000원을 제시했다. 그리고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뱅크의 기업 가치를 20조원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증권사 대부분 카카오 뱅크의 예상 가치를 최대 10조원으로 가정했었는데, 그 가정이 변하면 다른 것 역시 변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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