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의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상황을 조사하여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KB주택가격동향 11월 보고서에서, 서울 강북 아파트가격이 최초로 평균 8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에 이미 10억 원을 돌파한 서울 아파트 11월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2,767만원으로 나타났고, 강북의 경우 제목처럼 8억 원을 돌파한 8억 360만원, 강남의 경우는 12억 2,460만원으로 조사됐다. 분명히 9월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했을 때 김어준씨 방송에 처음 들어보는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이상한 주장을 했는데, 그 분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매매가격에 이은 서울 평균 전세가격 자료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 6,068억 원, 강북의 경우 4억 5,238억 원, 강남 6억 5,586억 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지수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2020년 11월은 110.2, 전월인 2020년 10월은 107.2로 전년 초 대비 꾸준히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 면적은 전용 기준 40.0m2 미만은 '소형', 40.0m2 이상~62.81m2 미만은 '중소형', 62.81m2 이상~ 95.86m2 미만은 '중형', 95.86m2 이상~ 135.0m2 미만은 '중대형', 135.0m2 이상은 '대형'으로 구분된다. 서울 기준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 5,551만원, 중소형 7억 6,433만원, 중형 11억 3,880만원, 중대형 13억 3,245억원, 대형 21억 1,429억 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기준 강북은 조금 더 저렴하고 강남은 반대로 더 비싼데, 유일하게 '소형'만 평균보다 강북이 더 비싸고 강남이 더 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데, 아마 입력을 반대로 한 것 아닐까 싶다. 혹시 이유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길 바란다.
면적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소형 2억 3,818만원, 중소형 3억 9,775만원, 중형 5억 9,264만원, 중대형 7억 4,130만원, 대형 12억 781만원으로 조사됐다. 역시 평균 기준으로 강북은 더 저렴, 강남은 더 비싼데, 평균 전세가격도 소형만 강북이 더 비싸고, 강남이 더 싸게 입력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이유는 모르겠다.
오늘 보도된 기사를 보니 강추위 속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둘다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고 한다. 같은 날 미국의 연준은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몇 년 간 유지될 제로 수준 금리, 내년과 후년에 부족할 서울 아파트 공급, 임대차 3법, 공시지가 현실화,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무주택자와 1주택자, 그리고 다주택자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집단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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