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시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고가 아파트로 분류되는데, 2021년 1월 15일 기준 서울의 고가 아파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말엔 거의 50%에 근접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52%에 육박한 것이다.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서울 25개구를 세부적으로 보면, 서초구(95%), 강남구(94%), 용산구(90%), 송파구(89%), 성동구(85%), 광진구(84%) 순서대로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았다. 10개 중 8~9개를 뜻하는 '십중팔구'에 포함되는 구인데, 이곳을 지나가다가 보이는 아파트 아무거나 찍어도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특히 95% 수준인 서초구와 강남구는 사실상 모든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연도별 평균 거래가격 상위 10개 지역 중 서울이 아닌 과천과 분당을 제외하면 순서가 거의 흡사하다. 서초구와 강남구(94~95%), 용산구와 송파구(89~90%), 성동구와 광진구(84~85%) 순이다. 하지만 서울의 모든 지역의 아파트가 고가는 아니다. 도봉구의 경우 고가 아파트 비중은 4%로 조사됐으며, 강북구(5%), 중랑구(7%), 노원구(8%) 등 10% 미만으로 비중이 낮은 구 역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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