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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하나금융그룹] 40대 순자산, 노후준비율 보고서

 

하나금융그룹의 100년 행복연구센터에서 한 리서치 회사에 의뢰해 '생애금융보고서-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을 발간했다. 대상은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1,000명이고, 여기에는 관심있는 몇 가지만 기록할 예정이므로 전문을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보면 된다. 

 

자기자본과 부채를 합친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1억 원이고, 그 중 대출은 8천만원이다. 따라서 순자산은 평균 3억 3천만원이고,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3억 원 미만이 과반 이상인 51.6%, 3~5억 원은 18.3%, 5~10억 원은 18.3%, 10억 원 이상은 11.8%다. 부채 규모는 다양한데, 1억 5천만원 이상의 대출이 있는 비율은 20% 이상이며, 동시에 현재 대출이 아예 없는 비율은 그보다 많은 34%였다. 표본이 적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나눠진 구간에서는 기준이 순자산이 아닌 총자산이지만, 대충 상위 10%가 10억 원 이상이다. 

 

 

 

자산 중 금융자산의 경우 2억 원 이상이 12%, 1억~2억 원 16%, 5천만~1억 원 20%, 3천만~5천만원 11%, 1천만~3천만원 21%, 1천만원 미만이 21%였다. 평균이 중간값은 아니지만 그냥 대충 계산했을 때, 대출 포함 총자산 평균은 4.1억 원인 반면 평균 금융자산의 중간 수준은 3천만~5천만원 사이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비율은 78.2%, 투자를 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의향이 있는 비율은 13.3%다. 둘을 합치면 90%가 넘고,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비율에서(78.2%) 규모를 더 확대할 것이라는 비율이 45%에 육박하기 때문에, 투자의향이 있는 비율까지 감안하면 증시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8.5%는 원금손실이 싫고,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기에 굳이 금융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대출을 포함한 총자산을 기준으로 보아도 별 차이는 없지만, 어쨌든 순자산을 기준으로 보면 명확한 차이가 있다. 공격 투자자(11%)+경험 투자자(19%)의 순자산은 4.5억~5억 원인 반면, 투자를 아예 하지 않는 비투자자(22%)의 순자산은 절반 수준인 2.1억 원이라는 것이다. 바로 위 안정형 투자자(22%)와 금융투자를 잘 모르는 금융투린이(8%) 역시 순자산 약 2.5억 원으로 비투자자 순자산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주식 비중을 보면,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금융투자를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설령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일찍 금융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이것은 고스란히 노후준비율로 이어진다. 투자경험이 길수록 노후준비율이 더 높아지기에 일찍, 올바른 방향으로 금융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이것은 국내 주식이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해외주식, 국내 부동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 이 황당한 나라에서는 청년 실업률도 높고, 자살률도 높고, 노인 빈곤율까지 높은데, 금융 및 부동산 투자는 모두 불로소득으로 간주하며 이를 가르치지도 않고 오히려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통령 조차 펀드 가입을 처음 해 본다고 해맑게 웃는, 그곳이 여기 대한민국이다. 따라서 별 기대하지 말고 각자도생으로 노후를 잘 대비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