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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가 설명하는 PER

 

 

PER는 Price Earning Ratio로 주가/주당순이익, 혹은 시가총액/순이익으로 계산한다. 

이를 변형하면 주가=주당순이익*PER, 우리가 알고 싶은 적정주가=예상 주당순이익*적정 PER로 표현 가능하다. 

즉, 적정주가를 구하고 싶으면 예상 주당순이익, 적정 PER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야 한다. 

 

 

 

PER 지표의 장점은 '직관적이며 단순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PER=10이면, 이는 '투자금액 회수기간 10년'으로 이해하면 된다. 

순이익 100억 원, 시가총액 1,000억 원이면, 순이익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10년이면 시가총액만큼 이익이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PER가 높을수록 회수기간이 길어진다는 뜻이므로 '비싸다'라고 표현한다. 

회수기간의 관점에서 PER를 역수로 만들면 '기대수익률'이 된다. 

PER=10의 역수인 1/10(*100)=10%가 기대수익률이 되며, 위 언급한 회수기간 10년과 개념상 같다. 

기대수익률 관점에서 금리나 다른 대체투자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는데, PER가 높을수록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금리까지 상승한다면 고PER주의 매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PER 지표의 한계는 '회계적인 순이익만 고려한다'는 것이다. 

자산매각 혹은 화재 등으로 인한 일시적 이익, 손실이 반영될 수 있고, 현금흐름과 괴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주당순이익 대신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PER보단 '멀티플(Multiple)'이라 표현한다. 

 

 

 

또 다른 단점은 오직 '수익가치'만 반영하고, '자산가치', '배당가치'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산 중 가장 대표적인 '현금' 200억 원을 보유한 기업의 시가총액 1,000억 원, 순이익 100억 원을 가정하여,

PER만 고려할 경우 시가총액(1,000억 원)/순이익(100억 원)=10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1,000억 원으로 이 기업을 매수한다고 가정 시, 현금 200억 원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따라서 시가총액에서 현금을 제외한 조정시가총액 800억 원과 순이익 100억 원을 고려한 8이 조정PER가 된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적정가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예상주당순이익과 적정PER를 구해야 한다. 

산업의 변화가 크지 않고 과거 이익 기록이 있는 기업의 경우, 사업모델(BM), 산업전망, 경쟁상황, 자본 재투자에 따른 이익 추정 등을 고려하여 예상주당순이익을 추정한다. 

보통 3년치 실적을 추정하도록 노력하며, 정확한 수치보다는 100~120억 원 등의 '범위'로 설정한다. 

기업에 대해 잘 알고 꾸준히 추적할수록 범위의 상단과 하단 간격을 좁힐 수 있다. 

기업의 이익은 '매출-비용(C)'으로 표현 가능하며, 매출은 P*Q이기 때문에 가격과 수량이 증가하면서 비용을 감소시키는 원리로 접근하면 된다. 

아직 올라오지 않은 2부는 VIP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인 브자TV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