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에 비하면 상승폭이 작지만 코로나19 급락 장 이후 꾸준히 상승한 대신증권.
어제 증권주 중 유일하게 6%대의 큰 상승을 하였는데, 무슨 호재가 있었을까?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에프앤아이(F&I)'는 지드래곤(GD), 장윤정 등 톱스타 거주지인 '나인원한남'을 소유 중이다.
이 초고가 아파트가 그동안 대신증권의 '골칫덩어리'였는데,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2018년 대신증권은 '나인원한남'을 일반분양할 계획이었음.
2. 대신증권이 3.3m2당 6,360만원의 분양가를 요구했지만, 주택도시시보증공사(HUG)가 받아들이지 않음.
3. 결국 대신증권은 HUG의 보증 없이 '4년 임대 후 분양'을 선택함.
4. 대신증권은 3.3m2당 6,100만원으로 임대 후 분양 조건의 임대 청약을 진행함.
5. 따라서 현재 법적으로 지드래곤(GD), 장윤정, 주지훈 등은 분양 전 '임차인' 상태.
6. 문제는 거주자들은 '임차인'이고, 대신증권이 '소유주'이기 때문에 보유세를 대신증권이 내야함.
7. 작년도 문제였지만, 공시지가 현실화율로 인해 2021년 보유세는 작년의 1.5배 이상이 예상됨.
8. 작년 일부 타 증권사들이 코로나19 급락장(1분기) 때 적자를 낸 것과 다르게, 대신증권은 이 영향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함.
9. 세금부담이 커진 대신증권 측이 분양 시기를 앞당겨, 세금을 내고 있지 않던 임차인들이 이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지만 최근 법원에서 이를 기각함.
10. 조기분양으로 작년과 달리 분양수익 등 2분기 큰 폭의 이익 인식이 가능할 전망.
이것이 '골칫덩어리'였던 나인원한남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바뀌게 된 배경이다.
대신증권은 작년 2분기 적자를 내고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배당성향을 보면 주주친화적이다.
요즘 오피스텔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던데, 대신증권 우선주와 오피스텔의 비교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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