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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육일씨엔에쓰] LG전자 때문에(?) 회사 문 닫을 판

 

 

 

4/5 장마감 이후 육일씨엔에쓰의 주식거래가 정지되었다. 

정지 만료일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심사대상 여부 확정일까지인데

대체 왜 육일씨엔에쓰는 상장적격성 심사대상이 된 것일까?

 

 

 

 

육일씨엔에쓰는 휴대폰의 전면 및 후면, 카메라 보호를 위한 Cover Glass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소개되어 있는 기업개요에는 LG전자 및 중화권과 글로벌 Set-Maker가 주요 고객사라고 한다.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주요제품군은 G 시리즈, V 시리즈이다. 

LG휴대폰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검색해보니, G 시리즈는 상반기, V 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된다고 한다. 

 

 

 

 

 

매출비중을 보니 2020년 휴대폰용 매출비중이 약 8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사실상 전부라 볼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서 육일씨엔에쓰의 주요제품과 휴대폰용 매출비중만 확인해보면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거래정지 당일, 회사측에서 LG전자와의 거래가 중단되었다고 공시했다. 

LG전자가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 비중은 매출액 대비 약 62% 선이라고 적혀 있지만

더 아래에 나와있는 투자판단 참고사항에는 간접매출까지 포함 시 비중은 약 90%라고 한다. 

즉,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로 인해 육일씨엔에쓰의 매출 대부분이 사라질 위험에 처한 것이다. 

 

 

 

 

 

회사측에서는 거래중단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강화유리 매출액 감소 예상

향후대책으로는 LG전자와 미결업무 논의 및 비지니스 확대 등으로 추가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제시한 향후대책이 현실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출액의 9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고객사가 사라지는 게 현재 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