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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공매도] 과거 통계로 보는 공매도 재개 주요 포인트

 

 

 

1차 공매도 금지는 08년 10월, 2차 공매도 금지는 11년 8월. 

공매도 금지 후 재개까지 보면 2차보다 1차 때의 기간이 더 길다. 

 참고할만한 2가지 간단 정리.

 

 

 

 

 

하나는 공매도 금지가 종료된 후 재개 시점부터의 지수 흐름. 

결론은 코스피의 경우 1개월 지지부진, 3개월과 6개월 동안 수익률은 양호.

외국인의 경우 헷지 수단으로 사용하는 공매도가 금지되면 시장을 떠나는 경우가 있는데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다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기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가정하고 보면 2차(하늘색) 때의 경우 1차(파란색) 때보다 기간이 짧았기에

공매도 금지 전 상대적으로 적은 매도 물량, 그 후 다시 유입되는 자금을 감안하면

2차의 수익률이 1차보다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이하게 코스닥의 경우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이 1차, 2차 모두 별로였다는 것. 

 

 

 

 

 

 

 

참고할만한 다른 하나는 외국계 자금 중 미국의 비중이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외국계 순매수 대금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순매수는 -13.9조원, 미국계 매도물량이 12.1조원이다. 

따라서 과거 공매도 재개 후 지수 흐름을 볼 때, 미국계 자금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위 그래프는 미국계 자금의 순매수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과거 공매도 재개 후 코스피 지수 흐름과 상당히 유사하다. (코스닥 제외)

공매도 금지기간에는 자금 이탈, 기간이 더 길었던 1차 때 이탈 규모가 2차 때보다 크고

공매도 재개 후 1개월은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것처럼 미국계 자금 매수세도 약하지만

3개월과 6개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지됐다. 

이 때 역시 마찬가지로 이탈 규모가 컸던 만큼 순매수대금 역시 2차 때보단 1차 때가 더 컸다.

 


결론

 

1. 공매도 재개 후 1개월 지지부진, 3개월 및 6개월 동안 지수 흐름 양호(코스피 한정, 코스닥 제외)

2.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이탈한 외국계 자금 중 상당 부분이 미국계

과거 흐름과 동일하다면 공매도 재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미국계 자금 유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