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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통계청] 2019 한국의 사회지표

 

 

 

 

통계청에서 6월 18일 '2019 한국의 사회지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민의 삶과 관련한 전반적인 경제 및 사회 변화를

쉽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인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구와 가구 구성이다.

2028년까지 총인구는 증가하며 그 이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합계출산율은 1이하로 하락한 0.92를 기록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올해 본 자료에서는 0.92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한다.

가구원 수는 3인 이상의 비중이 줄고, 1~2인 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혼인 및 출산 연령 역시 지속적으로 늦춰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통계에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합계출산율'을 보면 다음 세대 혹은 곧 여러 세금이 인상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총인구'와 '가구원 수'를 함께 보면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의 추이를 알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많은 폭락론자들이 인구감소를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폭락의 근거로 제시하였는데,

약 10년 뒤인 2028년까지 인구는 '순증가'하는 것이 통계로 나와있다.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과 '순감소'로 돌아서는 것은 전혀 다른 내용이다.

또한 그 이후부터 총인구가 감소한다고해도 20년 뒤인 2040년 총인구는 2010년보다도 높은 수준에 있다.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지방 소도시보다

인프라 등이 월등히 뛰어난 서울 및 수도권으로 더 몰릴 가능성 또한 높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과거 4인이 1가구를 사용하던 추세가 1~2인이 2~4가구를 사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소형평수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고,

소형평수의 평당가가 대형평수의 평당가보다 더 비싸다.

여기에 추가로 정부의 부동산 공급정책 및 4~5분위 가구의 꾸준한 소득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몇 년 전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이 폭락한다는 주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몇 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지금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그 당시 여러 통계와 논리를 가지고 각자 판단한 결과가 시간이 지난 지금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강 관련 통계 역시 중요한 점을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반대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보다 건강하지는 않지만 단순 수명 자체만 길어졌다는 뜻으로,

2012년보다 2018년 그 괴리는 훨씬 크다.

건강이 약해진 혹은 아픈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미래 제약과 바이오 산업이 더 커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년 전과 비교 시 반토막정도 났다.

'합계출산율'과 함께보면 직업군으로서 교사의 수요가 미래에 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현재 교사가 된 분들의 연금이 과거의 반토막 된 것을 보면

교원 1인당 학생 수와 그 방향이 같다고 할 수 있다.

취업률은 역시 문과인 인문, 사회가 가장 낮고 이과에서도 공학 대비 자연이 낮음을 알 수 있다.

수요 대비 부족한 의사 공급을 감안하면 의약의 취업률은 꾸준히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구 평균 순자산은 약 3억 5천만 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순자산액 규모는 30세 미만 7,796만 원, 30대 2억 3,723만 원, 40대 3억 6,278만 원,

50대 4억 24만 원, 60대 이상 3억 6,804만 원으로 50대의 순자산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PIR과 RIR의 통계이다.

참고로 PIR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비율'로서 PIR이 10이라면,

10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전국 평균으로 나와있기에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은 6.7~6.9사이이다.

통계상 2017년부터 지금까지 PIR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이것은 소득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수도권의 경우 위 나타난 수치(전국 평균)보다 1~1.5정도 높을 뿐 추세는 같다.

(서울 및 특정 지역에 한정해서 보면 수치는 다를 수 있음)

 

 

 

 

외롭다고 느끼는 비율은 지속 하락하다가 2018년 이후 급증하였고, 삶의 만족도 역시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그 이후 하락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