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 급락장 당시 상당수의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한 후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보여준 반면
대신증권은 특이하게 작년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 정리한 내용에 더해 분양완판 소식 추가.
4년간 월세로 살다가 최초 분양가로 매입할 수 있게 한 나인원한남이
재산세 및 종부세 급증으로 대신증권에게 골치거리가 된 것이 그 이유.
400억 원대의 세금이 부담스러워 조기 분양을 진행하자 임차인들이 소송을 걸었는데
회사 측에서 종부세 3년에 해당하는 자금을 보존해주며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그 사이 시세가 많이 올라 최초 분양가인 6,100만원대에 분양이 완료됐다.
한국신용평가 홈페이지에서 '대신에프앤아이'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다.
2분기 중 나인원한남 전 세대의 96%가 분양되었는데, 4%는 회사의 임대물량이라 사실상 완판인 셈이다.
조기 분양이지만 임차인 측에서도 시세가 많이 올라 불만이 적고
회사 측에서도 재산세 및 종부세를 절약할 수 있으니 서로 좋은 셈.
작년 적자에 기여한 비용이 사라진 것에 더해 분양 완판을 했기에 2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예정.
임대보증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했고, 세대당 10~20억 원 정도 분양수익이 발생했기에
2분기에 총 인식될 수 있는 이익규모는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증권사 컨센서스가 영업이익 3,800억 원, 순이익 3,000억 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개발이익을 재투자하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
기존 주주들 역시 재투자보다는 특별배당을 원할 것 같다.
작년 시가배당률 보통주 8.6%, 우선주 10.9%.
금일 종가 기준 대신증권+대신증권우+대신증권2우B 시가총액 합은 1.65조원.
나인원한남 거주 유명인 및 분양완판 기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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