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올라온 이리온의 카카오뱅크 관련 영상, 밸류에이션 부분만 따로 정리.
1. 기존 금융주
상장되어 있는 기존 금융주 관점에서는 ROE-PBR이든 PER이든 설명이 안됨.
예상 ROE를 2030년 15%라 가정해도 PBR이 4~5수준, PER기준 역시 10년 뒤 예상 실적 대비 15수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는 146으로 어느 금융주와도 비교 불가.
2. 해외 인터넷은행
금융주 중 그나마 비교해 볼 수 있는 2001년 설립된 일본 세븐뱅크(Seven Bank, 인터넷전문은행) 참고.
세븐뱅크는 편의점 내 ATM을 고객채널 접점으로 활용하여 금융 플랫폼 방식의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음.
수익성 본격 개선시기인 2013~2015년 ROE는 15% 근처, PBR 3 근처의 가격 형성.
카카오뱅크 역시 작년 흑자전환 후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 감안.
올해 말 예상 자본총계 5조원(현재 2.8조원+IPO시 2조원 충원 가정), PBR 3 적용 시 15조원 가치 가능.
과거 SK증권은 중국 및 영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비교함.
3. 플랫폼 기업
MAU(한달간 서비스 이용자 수) 기준 네이버페이의 예상가치는 13조원 이상.
네이버페이의 경우 결제액 중심이기에 MAU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평가 가치가 높다는 차이 등 존재.
카카오뱅크의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이 단순 결제 플랫폼이라면 (프리미엄 미적용) 14조원의 가치.
하지만 종합금융 서비스인 뱅킹 플랫폼이라면 네이버페이 대비 100% 프리미엄 적용으로 최대 27조원.
결론은 금융주 기준 MAX 15조원, 플랫폼 기업 기준 MAX 27조원.
이 중간 20조원 정도의 가치로 상장 후 경쟁력에 따라 금융이나 플랫폼쪽 밸류에이션 적용받을 가능성.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카카오뱅크가 기업가치 20조원, 증자비율 10%로 상장 시
약 5,000억 원의 일회성 지분법 처분이익 인식될 예정이기에 올해 순이익이 1조 중후반 예상.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총 및 증자비율 대비 지분법 처분이익 규모.
증권사마다 추가되는 지분법 처분이익 규모 논리든 보유 지분 논리든 공통 의견은 저렴하다는 것.
금일 종가 기준 보통주(6.1조원)+우선주(0.57조원) 시가총액 6.67조원.
순이익 1.7조원 가정 시 PER 3.9, ROE는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음.
중소형 증권주 중 같은 논리로 최근 급등하는 기업이 있는데, 증권주라고 다 따분한 것은 아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시 가치는 얼마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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