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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도시재생사업으로 증발한 세금과 분노하는 창신동 주민들

 

 

 

 

창신동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해있으며 바로 옆에는 이화동과 숭인동이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창신동에 관한 영상이 뜨길래 시청함.

 

 

 

 

 

창신동과 숭인동은 과거 뉴타운지정이 됐었지만 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에 해제가 되었다. 

직후 도시재생지역 1호로 선정되었는데

얼마의 세금이 투입됐으며 그 결과는 어땠냐면

 

 

 

 

 

 

뉴스로 많이 접했던 것처럼 건물과 벽에 페인트칠하는 수준. 

주민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게, 돈을 투입했음에도 어떠한 주거환경의 개선이 없다. 

계단에 풍선 그림 그리고 대문에 페인트 칠해주는 게 도시를 재생시키는 일이라고 한다.

그나마 신축 건물 몇 개 들어섰다는데, 주민 삶의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14년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된 후 7년간 1,000억 원 투입.

비공식적으로는 1,500억 원까지 투입됐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이 더 슬럼화되는 중. 

아무 개선없이 노후화만 계속 진행되니 원주민들이 떠나고

그 자리를 네팔인, 베트남인 등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과 어린이들은 밤에 외출을 삼갈 정도로 치안 역시 불안한 상태. 

 

 

 

 

더 황당한 건 공공재개발을 신청하니 구청에서 반려했다는 것이다.

이유를 들어보니 도시재생사업으로 1,000억 원을 넘게 사용했는데 무슨 또 공공재개발을 하냐는 것.

국민 입장에서는 세금이 쓸데없는 곳에 투입되며 공중분해 됐다는 점

주민 입장에서는 예산이 투입됐지만 페인트칠 등 생활 개선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영상을 통해서나 네이버 도로뷰 등을 통해 확인해보면 골목이 상당히 좁다.

최근 화재사고가 몇 건 발생했었다는데,

성인 2명이 동시에 지나기도 좁은 골목을 소방차는 당연히 지나갈 수 없다. 

서울에 저렇게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곳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돈만 낭비하는 도시재생사업 대신 재개발이 빠르게 추진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세금이 낭비되는 동안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집단은 수혜를 봤을 것이다.

주민들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생존과 더 나은 환경에서의 삶을 위해 재개발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