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라면 수출 잠정치 발표.
3월 초반 좋았던 흐름이 유지되며 원화 기준 862억 원 달성, 월간 수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3월 적용된 환율은 달러당 1,204원으로, 2월 1,187원보다 달러 강세의 영향을 더 받았다.
작년 라면 수출 비중 중 삼양식품이 50%가까이 차지했고, 올초에는 55%를 달성하기도 했다.
1Q22 원화 기준 수출 50~55% 비중이면 해외 매출 1,080~1,200억 원 정도
해외 60%, 국내 40%의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720~800억 원 정도로 대충 계산해볼 수 있다.
3월초 라면 수출 흐름이 좋자 대신증권에서는 중순 삼양식품의 추정치를 상향했다.
대신증권 추정 1Q22 예상 매출액은 1,810억 원으로 대충 비율로 계산해본 1,800~2,000억 원 사이에 있다.
하지만 평균 컨센서스는 1,696억 원으로 여전히 일부 증권사에서는 매출액을 훨씬 더 낮게 추정하고 있다.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긴 했지만 여전히 증권사별로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
3월 수출 실적 잠정치가 발표된 날, 삼양식품과 농심의 주가는 다르게 움직였다.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아마존에서 'Korean Noodles'로 검색하니 농심 신라면에만 'Best Seller'가 붙어있음을 확인했다.
불닭볶음면에는 'Amazon's Choice'가 붙어있는데, 아마존을 이용하지 않아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평점 만점에 'Best Seller'인 농심 신라면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불닭볶음면은 종류별로 관심도가 높은 편이고 평점 역시 평균 4.5로 '좋다'고 할 수 있다.
가격을 보면 일반 5개 $14, 카르보나라 10개 $19, 커리 10개 $19.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일반 개당 3,400원, 카르보나라 및 커리 개당 2,300원이다.
국내랑 가격 정책이 정반대인데, 일반의 인기가 더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중국 외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 늘고 있길래 해외 친구 몇명에게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확인해보았다.
예를 들어, 태국의 한 온라인몰에서는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월 18,000개 팔리는 Best Seller인데
5개입 가격은 139~169바트(5,000원~6,200원, 개당 1,000원~1,2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와 가격이 비슷한 걸 감안하면 태국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라면 수출은 원화 기준 사상 최대치 갱신,
전체 라면 수출 중 삼양식품의 비중은 50%에 육박하다가 이를 넘어서고 있고,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중에서 마진이 좋은 해외 매출의 비중 역시 60%까지 늘어났다.
또한 해외 판매 가격 및 반응을 보면 호기심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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