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결정하였는데, 자금조달의 목적이 '타법인 증권 취득'이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증자고, 주당 발행가액은 1천만원(액면가 5,000원), 신주의 수는 14만 2,000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데(지분율 100%), 대체 어떤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일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 뱅크 지분율은 28.6%이고(유증 전 기준), 또한 최근 카카오 뱅크는 프리 IPO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미 예스24와 대주주인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유증 참여 소식을 알렸다. 따라서 카카오와 단 1주 차이로 사실상 대주주 격인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역시 유증에 참여할 것이 당연했다.
11월 19일 카카오 공시 기준, 취득 주식 수는 약 713만주, 취득금액은 1,676억 원, 프리 IPO 감안 시 유증 참여 후 지분은 31.78%다. 최근 유증 전 카카오의 지분율과 유증 참여 금액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비교해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경우 약 1,430억 원 규모로 유증에 참여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33.54% : 1,676억 원 = 28.6% : X) 유증 후 지분율은 약 27%정도 될 것 같다.
카카오 뱅크는 12월 4일 국내 4곳, 해외 4곳 등 총 8곳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PT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통은 2~3일 나눠서 진행되는 PT를 하루만에 모두 진행하고, 이달 안에 주관사 선정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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