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대표주관사로 KB증권 및 CS(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고, 공동주관사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외 증권사 중 한 곳씩 선정했는데, 이들이 대표로 상장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미 알려져있듯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카카오뱅크의 예상 적정가치는 20조원 안팎으로,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 집중을 한 만큼 이를 잘 풀어낼 곳을 선정했을 것이다. 어쨌든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투자한 9조 3,000억 원이 최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로 KB증권은 삼성증권과 함께 카카오페이의 상장 공동대표주관사였지만, 카카오뱅크의 국내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며 카카오페이 대표주관사에서는 빠졌다. 국내 증권사 기준으로는 KB증권이 카카오뱅크, 삼성증권이 카카오페이를 맡게 되었는데, 카카오 측에서는 상장의 이해상충 문제 때문에 KB증권을 한 쪽에만 집중시킨 것 같다. 언급되는 기업의 예상가치가 카카오뱅크 20조원, 카카오페이 10조원이기 때문에 KB증권 측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양대산맥인, 카카오뱅크 라이벌 케이뱅크 지분 10%를 보유한 전략적투자자(SI)로 주관사 선정에서 배제된 것 같고, 미래에셋대우 역시 카카오그룹 경쟁사인 네이버의 파트너로서 제외된 것 같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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