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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이 가져온 다른 결과 역사적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를 겪어왔다. 유럽인들이 북미 대륙에 처음 이주했을 때, 6,000만 마리 이상이었던 물소가 사냥으로 400마리까지 줄어든 적도 있었고,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 때문에 코끼리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적이 있다. 앞서 언급한 물소와 코끼리의 경우 '상업적 가치'가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모든 동물이 그런 운명을 겪진 않는다. 소의 경우가 그렇다. 소는 '상업적 가치'가 있지만 소가 멸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소고기 수요가 더 커질수록 멸종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더 멀어지는 듯하다. 소고기 수요가 더 커지면 상업적 가치가 커지는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면 더 없어질텐데 왜 멸종이 되지 않을까? 상아의 시장가치는..
[피씨디렉트] 왜 슈퍼개미의 지분 변동 공시가 없을까? 현재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진행 중인)경영권 분쟁 사례는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현재 또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 사례가 있다. 바로 피씨디렉트와 바디프랜드이다. 기사와 몇 자료들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바디프랜드 창업자의 사위가 대표인 '유에스알'에서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꾸준히 매집해 옴. 2) 꾸준히 매집한 유에스알의 지분은 24.35%로, 이는 피씨디렉트 서대식 대표의 15.88% 지분을 넘어섬. 3) 이 와중에 6.52%의(dart에는 6.55%로 나옴)지분을 신규로 신고한 슈퍼개미 등장. 4) 이 슈퍼개미는 유에스알 편에 서는 듯함. 5) 유에스알+슈퍼개미의 지분은 약 31%정도로, 피씨디렉트는 현재 경영권 위협을 받는 중. 우선 3월 4일 한국경제에 실린 기..
돈(화폐)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저 사람 돈이 많아"라고 할 때 우리는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상대방이 부자일 때 쓰는 표현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이는 저량변수(stock)인 재산(wealth)를 말한다. 유량변수(flow)인 소득(income)을 이야기할 때는 '저 사람 돈을 잘 벌어'라고 표현한다. (물론 돈이 많은 사람의 소득이 높을 확률은 높지만 엄연히 다른 표현이기에 구분함.) 우리는 비슷한 의미로 혼동해서 쓰지만 유량과 저량의 개념은 구분되어 있다. 경제학자들은 화폐라는 단어를 보다 구체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경제학에서 화폐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재화와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몇 가지 자산(asset)'을 말한다. 우리의 지갑에 들어 있는 현금은 화폐가 맞다. 그 현금으..
(경제학의)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미국 상무부 장관인 윌리엄 데일리(Willian M. Daley)는 1999년 12월 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의장인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및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인 마틴 베일리(Martin Baily)와 함께 GDP 통계 편제를 상무부의 20세기 최대 업적으로 평가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GDP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으로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소득을 말하므로, 국내에 거주하는 비거주자(외국인)의 소득과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 용역을 제공해서 받은 소득도 포함된다. GDP 기준 ..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3가지 이유 19세기 위대한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알프레드 마셜(Alfred Marshall)은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제학은 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의 저서 '경제학 원론'의 초판이 출판된 1890년이나 21세기인 지금이나 그가 내린 경제학의 정의는 변함없이 옳다. 우리가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3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경제학을 공부하고 나면 경제활동에 더 슬기롭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선택의 학문'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제적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학교교육을 얼마나 받아야 할지, 전공은 무엇으로 할지 결정해야 할 학창시절부터 취업을 할지, 사업을 할지 소득이 생긴다면 소득 중 얼마를 소비하고, 얼마를 저축할지 등..
[알톤스포츠] 슈퍼개미도 피할 수 없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자전거 제조회사로 유명한 알톤스포츠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에 있다. 알톤스포츠는 일반투자자들에게 유명한 종목 중 하나이다. 가장 유명한 슈퍼개미 중 한 분인 주식농부 박영옥씨의 지분 공시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알톤스포츠가 현재 거래정지 상태에 있을까? 그 이유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판단이 진행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데, 코스닥의 상장폐지 요건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코스닥시장 퇴출요건'이다. '장기영업손실' 부분을 보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시(개별 기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한다. 관리종목 지정 후 그 다음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심사 후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