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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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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들의 선전 주가 측면이나 실적 측면에서 국내외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들이 선전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샘, 현대리바트 등이 그렇고, 미국에서는 웨이페어(Wayfair), 홈디포(Home Depot) 등이 그렇다. 2곳의 증권사에서 발간한 리포트를 토대로 관련 산업과 기업의 상황을 간단하게 기록하려고 한다. 먼저 미국의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장을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종목들이 올랐지만 가정용 가구 및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나스닥 지수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개별 주가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몇 주 전 미국 기업 관련해서는 홈디포(Home Depot) 얘기만 들었었는데 오히려 웨이페어(Wayfair) 등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주가 추이는 평범했다. 물론 수공예품 직거래 플랫폼인 엣시(Etsy)의 실..
대세는 PER, PBR이 아닌 PDR지표(?) 테슬라(Tesla)가 일본 도요타(Toyota)를 2위로 밀어내며 세계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요즘 뜨고 있는 수소차업체 니콜라(Nikola)의 시가총액은 포드(Ford)의 시가총액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51조가 넘는다.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장 당시보다 2배를 훌쩍 넘게 상승했다. 여기에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 당일부터 그 다음날인 오늘까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시가총액 약 13조를 기록했다. 요즘 뜨고 있는 지표가 있다. PDR이라는 것인데 'Price Dream Ratio'의 약자이다. 꿈, 희망과 주가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인데,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전통적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 P..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시가총액 제로섬 게임 코로나19 이후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는 그렇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의 시가총액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4개월 동안 약 71조원 정도 줄어들었다. (6월 말 기준) 전체 주식 시장에서 4대 그룹 시총의 비중 또한 3.3%p 감소하였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IT,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이 채웠다. 한 언론사에서 데이터를 이용해 이에 대한 기사를 냈다.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대기업 중 삼성 그룹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512조원), SK그룹 7.2%(122조원), LG그룹 5.8%(99..
'72의 법칙'과 주식 양도소득세의 효과 72의 법칙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그와 관련하여 '금융세제 선진화' 명목으로 신설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72의 법칙에 따르면 어느 변수가 매년 x% 성장할 경우 약 72/x%년 후에는 그 변수의 값이 두 배가 된다. 즉, 복리를 전제로 자산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72를 해당 수익률로 나눌 경우 원금의 두 배가 되는 기간이 산출되고, 72를 기간으로 나눌 경우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수익률이 산출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72가 아닌 70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한 나라의 경제 성장에 적용시켜보자. 한 나라의 GDP가 8년 안에 2배로 성장하려면 매년 어느 정도로 성장해야 할까? 72의 법칙을 적용해보면 72/8=9%가 나온다. 즉, 매..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주식 양도세 신설)의 문제점 기획재정부에서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에 관한 자료를 내놓았다. 큰 틀에서의 결론은 금융세제 선진화의 방향인 '양도소득세 신설 및 거래세 인하'인데 이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1. 조세형평성 측면 기획재정부가 말하는 위 내용을 쉽게 이야기하면 '소득이 있으니 세금을 내라'이다. 이것을 '국민 개세주의'라고 하는데 모든 국민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금융 선진국들 모두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지만 상위 약 10%만이 주식 시장에서 꾸준히 돈을 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단기 혹은 장기적으로 손실보는 대부분은 왜 지금..
무상증자는 정말 보너스일까? [와이엠티] 무상증자와 거래량, 그리고 상한가 '와이엠티'가 무상증자 공시 이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가 무엇이고 거래량 적은 종목이 정말 나쁜지에 대해 의견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기업이 '증자'를 한다는 것은 자본금을 늘리는 �� for-economicfreedom.tistory.com 며칠 전 와이엠티라는 기업이 무상증자를 발표한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그것에 대해 기록을 했었는데, 최근 무상증자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리포트가 발간되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기존에도 작성했지만 무상증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이 증자를 하면 이는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무상증자의 경우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 역시 자본금이 늘어난다. 하지만 계정상 왼쪽 주머..
과거 Nifty Fifty 버블과 현재 FANGAM 6월 22일 MarketWatch에 'Why Facebook, Amazon, Apple and other highfliers now look a lot like the 'Nifty Fifty' bubble stocks of the 1970s' 라는 영문 기사가 올라왔다. 전문은 아니고 일부만 번역해서 작성할 예정이니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같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FANGAM(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Apple, Microsoft)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모두 굉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며, 그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세상에서 더 잘 작동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그들의 존재는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Googl..
[SK 바이오팜] IPO열풍과 99년의 향기 금주 SK 바이오팜 청약(6/23~24일)을 앞두고 주식 시장, 특히 제약 및 바이오 시장이 뜨겁다. SK 바이오팜의 기관 청약 경쟁률은 역대 최고였던 2014년 삼성SDS 651:1을 훌쩍 뛰어넘은 836:1을 기록했다. (제일모직 465:1, 삼성바이오로직스 296:1) 현재 성장주 공모에 대한 관심이 1999년을 연상시키는데,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토대로 그 내용을 알아보려고 한다. SK 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과거 IPO 열풍과 그 시기에 관한 내용이다. SK 바이오팜 청약에는 대규모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1999~2000년 대규모 IPO가 연속되었었고, 보통 이러한 현상은 상승장 막판에 나타난다. 물론 이제 IPO 붐이 시작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과거를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