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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케이] 파산선고로 상장폐지되는 최초의 코스닥 상장사 코스닥 상장 기업인 에스제이케이의 공시를 검색해보면 첫 페이지부터 파산선고, 해산사유 발생,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추가, 사채원리금 미지급 발생 등 정상적인(?) 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내용의 공시가 연달아 나온다. 먼저 가장 최근인 어제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한 정리매매 관련 내용을 보았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가 개시된다는 공시인데, 정리매매기간은 12월 2일~12월 10일 (7거래일), 상장폐지일은 12월 11일, 상장폐지 사유는 파산선고로 인한 해산사유 발생이다. 그렇다면 같은 날인 어제 에스제이케이가 공시한 주요사항보고서(해산사유 발생)는 어떤 내용일까? 채권자가 2020년 5월 25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하였고, 공시 당일인 11월 30일 법원의 파산선고 결정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바..
11월 산업별 수출 동향 및 특징 11월 수출입 동향 자료가 발표됐다. 이 통계는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1월 수출의 특징은 조업일수가 부족했음에도(-0.5일), 총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32개월만에(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10개가 증가하였고, 그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2차전지, 가전, 컴퓨터, 바이오헬스, 자동차, 차부품, 선박이다. -반도체(+16.4%): 서버 수요는 수요기업의 재고 조정으로 둔화가 예상되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점유율 경쟁에 따른 모바일향 수요 회복으로 메모리, AP, 이미지센서 등 관련 부품 수출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의 수요 지속으로 노트..
2021년 서울 부동산 전망 및 최고 관심사(!)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 특히 서울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다. 현재는 이 분위기가 지방까지 퍼지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데, 서울 기준 아파트 뿐 아니라 최근에는 빌라 및 단독주택, 오피스텔까지 매매거래량이 증가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급증한 탓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이곳으로 수요가 몰렸고, 이는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이 추세가 당분간은 꺾이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2021년의 서울 부동산 최고 관심사는 무엇이 될까? [국토연구원] 2021~2022 부동산 전망 (feat. 무주택자) 국토연구원에서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과 시사점'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중장기를 포함한 단기 전망까지 나와있는데 무주택자, 특히 무주택..
[롯데관광개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빠른 움직임 [참좋은여행] 영업 재개 초강수의 적중? 예상대로(?) 참좋은여행은 처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60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4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출액, 그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명에 for-economicfreedom.tistory.com 미출발 시 100% 환불 조건으로 여행 상품 판매를 개시한 참좋은여행에 이어 롯데관광개발 역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 거래 정지가 풀린 후 주가가 급락하여 힘든 시기를 보냈을 주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본다. 11월 26일 롯데관광개발은 2개의 공시를 냈는데 그 중 하나인 전환사채 발행 공시다. 해외 투자기관인 싱가포르 CGS-CIMB증권의 투자 계열사인 CCG인베스..
[한국금융지주] 카카오 뱅크 예상 가치 20조원 실화? IPO 잰걸음 카뱅…증권가 "몸값 20조" 내달중 주관사단 확정 앞두고 국내외 IB 12곳 입찰 참여해 장외몸값 40조는 "과도하다" ◆ 레이더 M ◆ 내년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인 카카오뱅크가 상장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정성평가를 n.news.naver.com 24일까지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코스피 상장 주관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은 카카오 뱅크의 예상 가치가 나왔다. 입찰에 뛰어든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카카오 뱅크의 기업가치를 무려 20조원 안팎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이것은 TPG캐피탈(텍사스퍼시픽그룹), 앵커PE(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프리IPO 시 투자했던 약 8조 5,000억 원(구주주 포함 1조 원 유상증자 전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기사에서는 국내의 경우 미래..
[건산연] 2021~2022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실화?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서 '11/19 전세대책의 평가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의 결론은 '서울 아파트 전세 불안은 2022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다. 그 근거를 간단히 알아보고, 왜 정부 추산과 민간 추산의 입주 물량이 다른지 역시 알아보도록 하자. 국토교통부는 전세난 해결을 위한 11/19 대책을 통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향후 2년(2021~2022년) 동안 평균 3.9만호 수준으로 지난 10년 평균 대비 0.5만호 정도가 많다고 하였다. 그래프를 보면 2021~2022년 정부 추산(남색)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0년보다는 적지만 민간 추산(빨간색) 과거 데이터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민간 추산으로 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가 올해보다 약 45% 감소한..
[국토연구원] 2021~2022 부동산 전망 (feat. 무주택자) 국토연구원에서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과 시사점'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중장기를 포함한 단기 전망까지 나와있는데 무주택자, 특히 무주택 지지자분들이 봐야 할 내용이 있어 간단하게 요약하려 한다. 국토연구원은 수도권 기준 주택공급이 2022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주택인허가실적 추이(우측)의 공급 시차(2~3년)를 고려할 때, 주택준공실적 추이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올해도 그렇고 내년, 후년까지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주택인허가실적 추이(우측)는 주택준공실적 추이(좌측)의 선행지표로 참고되는데, 서울의 경우 2015~2017년 사이 연평균 9.6만 호로 높은..
[통계청] 서울에서 점점 밀려나는 사람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10월 국내인구 이동통계가 나왔다. 전국 및 시도별 인구이동, 전국 및 시도별 이동자 수와 순이동률에 대한 통계가 있는데, 주목할만한 내용 하나만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용어를 간단히 정리하면, 전입(Inmigration)은 행정구역 경계(시도, 시군구, 읍면동)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온 경우를 말하고 전출(Outmigration)은 그 반대다. 순이동(Net migration)은 전입과 전출의 차이를 나타내고, 당연히 전국 기준이면 순이동은 0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동률(Migration rate)이 있는데, 이는 주민등록인구(거주자)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한다. 월별 이동률을 구하는 공식이고, 분기의 경우는 '월' 대신 '분기'로 바꿔주면 된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