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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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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 실거래가 (2020.08) 지난해 말 정부는 12.16대책을 통해 15억 원(KB국민은행 시세 기준)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 당시 국민평수라 불리는 34평(전용면적 84m2)기준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지 않았는데, 약 9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전용면적 84m2가 아닌, 59m2(24평)기준 15억 원을 초과하는 단지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8월 실거래 등록된 아파트 단지 가운데 59m2기준 15억 원을 넘어선 구는 강남3구, 광진구, 동작구, 마포구, 양천구, 용산구, 종로구다. 따라서 서울 25개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의 전용면적 59m2 8월 실거래를 찾아보았다. 각자 생각하는 대표 아파트가 다를 수 있겠지만..
월세 1,000만원 이상의 서울 아파트들 월세가 1500만원…서울서 가장 비싼 청담동 마크힐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도 보증금 5억에 월1500 월세 1000만원 넘는 아파트 서울에만 19곳 www.mk.co.kr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전월세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월세 1,000만원 이상의 서울 아파트는 총 19곳이라고 한다.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저번 달인 2020년 8월까지이다. 직접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를 확인해봤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2곳이 있었다. 19곳 중 대표적인 몇 곳과 이상한(?) 2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면적 192.8m2)과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전용면적 217.8m2)로 각각 보증금 5억 원에 월세는 1,500만원이었다. 면적..
수도권 지자체장 65명 중 다주택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라는 시민단체에서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65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했다. 수도권 기초단체장은 총 65명(서울 25명, 경기 30명, 인천 10명)이며,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1명, 미래통합당 4명이다. 자료는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시세는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활용했다. 부동산 재산 기준 상위 10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자료는 다음과 같다. 이들의 부동산 평균 신고액은 39억 원(신고재산액 평균은 42.6억 원)이고, 조은희 서초구청장(미래통합당)을 제외하면 9명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사실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나 절대적인 자산의 수준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관심있을만한 다주택자 명단이다. 본인과 배..
500대 기업 대표 거주 지역은 어디일까? 'CEO스코어'라는 기업평가사이트에서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의 거주 지역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였다. 참고로 CEO스코어는 기업의 각종 공시자료인 기본 데이터와 정부 데이터, 그리고 자체 데이터를 통해 여러가지를 점수 매기고 순위 정하는 기업평가사이트다. 자료 대부분이 유료지만 기본적인 보도자료는 무료로 볼 수 있다. CEO스코어 자료를 통한 국내 500대 기업 대표 거주 지역을 확인해보자. 500대 대표이사 664명(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중 서울 거주자는 460명(69.3%), 경기 및 인천 132명(19.9%), 기타 국내지역 65명(9.8%), 해외 7명(1.1%)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거주자 기준 1/3이상이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
임대차 3법이 불러온 반전세 증가 실제 사례 [한국은행]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 보고서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들까? 임대차 3법이라는 법안이 나오자 임대인, 임차인 모두 혼란에 빠졌다. 임대인도 아니고 임차인도 아닌, 제 3자 입장에서 임대차 3법, 그리고 전세 제도에 �� for-economicfreedom.tistory.com 임대차 3법을 반대하는 분들은 '전세 물량이 줄어들고 월세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찬성하는 분들은 '임대 가구의 갭투자 비율이 높아서 그럴 일 없다'고 한다. 후자의 경우 '전세를 주는 모든 가구가 월세로 돌릴 수 없다'라는 것과 '여유가 없으면 월세 전환이 불가능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높이기 위해서 현금 여유가 있..
임대료 규제와 그 부작용 '미아 패로 법' 임차의 2년 추가 연장을 담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인상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임대차 3법' 논란이 많다. 임대료 인상 제한(임대료 규제)은 '가격상한제'와 같다.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결정된 결과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가격통제는 '최저가격제(Floor Price System)'인 최저임금제도와 '최고가격제(Maximum Price System)'인 분양가 상한제, 임대료 규제이다. 이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목적으로 도입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임대료 규제가 시행되면 단기에 임대료는 낮아지지만 임대주택 주인들의 주택 유지 및 보수 유인을 없애기 때문에 임차인 입장에서는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최저임금제도 역시 직..
[한국은행]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 보고서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들까? 임대차 3법이라는 법안이 나오자 임대인, 임차인 모두 혼란에 빠졌다. 임대인도 아니고 임차인도 아닌, 제 3자 입장에서 임대차 3법, 그리고 전세 제도에 대한 의견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먼저 임 for-economicfreedom.tistory.com 며칠 전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전세 물량이 줄어들지에 대한 의견을 작성했다. '추가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전세 공급이 일정한 상태라면, 전세 물량은 줄어들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았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리한 대출을 이용해 '패닉 바잉(Panic Buying)'한 분들은 여유가 없겠지만 단순히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높이기 위해 대출..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물량이 줄어들까? 임대차 3법이라는 법안이 나오자 임대인, 임차인 모두 혼란에 빠졌다. 임대인도 아니고 임차인도 아닌, 제 3자 입장에서 임대차 3법, 그리고 전세 제도에 대한 의견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먼저 임대인의 계획은 4년(기존 2년+2년 연장)후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것이다. 애초에 은행 예금 이자도 1% 수준인데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손해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CPI인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는 다르다) 물론 월세로 전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박 의견도 존재한다. 최근 서울 주택거래의 약 70%정도가 전세를 이용한 갭투자라, 월세로의 전환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해야 하는데 이들 역시 현금이 없을 것이므로 당연히 전세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논리다. 개인적으로는 반박 의견에 절반만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