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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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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산, 부채, 소득) 통계청의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참고, 이것은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조사단위는 가구지만, 직장 및 학업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떨어져 사는 가족을 포함했다. 실물자산은 시장가격, 금액자료는 명목금액으로 작성되었다. 1. 자산 2019년 3월말 기준 순자산 보유액이 1억 원 미만 가구는 32.1%(0.2+2.8+29.1), 1~2억 원 미만은 17.8%로 조사됐다. 즉, 순자산 보유액이 2억 원 미만 가구는 전체의 50%정도이고, 이를 3억 원 미만까지 확대하면 약 63%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억 원 이상 가구는 전체의 6.8%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당 순자산은 50대 가구가 4억 2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세 미만 ..
11월 산업별 수출 동향 및 특징 11월 수출입 동향 자료가 발표됐다. 이 통계는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1월 수출의 특징은 조업일수가 부족했음에도(-0.5일), 총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32개월만에(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10개가 증가하였고, 그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2차전지, 가전, 컴퓨터, 바이오헬스, 자동차, 차부품, 선박이다. -반도체(+16.4%): 서버 수요는 수요기업의 재고 조정으로 둔화가 예상되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점유율 경쟁에 따른 모바일향 수요 회복으로 메모리, AP, 이미지센서 등 관련 부품 수출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의 수요 지속으로 노트..
[통계청] 서울에서 점점 밀려나는 사람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10월 국내인구 이동통계가 나왔다. 전국 및 시도별 인구이동, 전국 및 시도별 이동자 수와 순이동률에 대한 통계가 있는데, 주목할만한 내용 하나만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용어를 간단히 정리하면, 전입(Inmigration)은 행정구역 경계(시도, 시군구, 읍면동)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온 경우를 말하고 전출(Outmigration)은 그 반대다. 순이동(Net migration)은 전입과 전출의 차이를 나타내고, 당연히 전국 기준이면 순이동은 0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동률(Migration rate)이 있는데, 이는 주민등록인구(거주자)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한다. 월별 이동률을 구하는 공식이고, 분기의 경우는 '월' 대신 '분기'로 바꿔주면 된다. 연..
[통계청] 2019 주택소유 통계 자료 최근 통계청에서 '2019 주택소유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통계에서 개인별 주택소유 현황은 2012년 기준부터, 가구단위는 2015년 기준부터 작성하였고, 국가/지자체/법인/외국인 등의 소유 주택은 제외하고 개인이 소유한 주택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외국인은 제한적으로 내국인과 함께 거주하며 일반가구를 구성하는 경우 가구별 소유통계에 포함하였다. 관심있는 몇 가지만 정리하였다. 총 주택 18,127천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689천호(86.5%)를 차지하였고,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336천명으로 집계됐다.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9채로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주택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주택 기준으로 보면, 개인 소유 주택 중 단독소유가..
속물 효과(Snob effect)와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베블렌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의 구분 (feat. 2030 Flex) 명동 샤넬 앞 다시 대기줄…해외여행 대신 '보복 소비' [현장+] 명동 샤넬 앞 다시 대기줄…해외여행 대신 '보복 소비' [현장+], ▽ '황금연휴' 백화점 주요 3사 명품 매출 '쑥' ▽ 해외여행 대신 아 for-economicfreedom.tistory.com '베블렌 효과'는 가격이 상승함에도 수요량까지 상승하는, 상류층의 과시욕과 관련된 효과를 의미한다. 이 베블렌 효과와 구분이 필요한 '파노플리 효과'를 같이 소개하였는데, 이번엔 '속물 효과'와 '편승 효과'를 소개하려 한다. '속물 효과' 역시 '베블렌 효과'와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인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속물 효과(Snob effect)'는 어떤 상품..
'베블렌 효과'와 '파노플리 효과'의 구분 (feat. 2030 Flex) 명동 샤넬 앞 다시 대기줄…해외여행 대신 '보복 소비' [현장+] 명동 샤넬 앞 다시 대기줄…해외여행 대신 '보복 소비' [현장+], ▽ '황금연휴' 백화점 주요 3사 명품 매출 '쑥' ▽ 해외여행 대신 아울렛 등으로 발걸음 몰려 www.hankyung.com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분들이 '보복 소비'로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의 해외여행과 명품소비 대체관계로 해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명품과 '베블렌 효과', 그리고 그와 구분할 필요가 있는 '파노플리 효과'를 설명하려고 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 법칙'은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을 줄이고, 반대로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즉,..
[100세시대 연금백서] 꼭 알아야 할 주택연금 7가지 활용 팁!! NH투자증권에서 발간된 '100세시대 연금백서' 중 주택연금에 관한 좋은 내용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18년 82.7세로 노후준비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노후준비가 잘 된 가구는 오직 8.6%,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55.7%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20년 이상 가입자의 연금액은 92만원 수준이라 은퇴 부부의 월 최소 생활비인 200만원에 한참 못미친다. 그래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9년 기준 연령대별 가구 자산 구성비를 보면 부동산 비중은 60대 77.2%, 50대 68.5%로, 이 자산을 잘 활용하면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은 집이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맡..
[KB경영연구소] 2020 1인 가구 보고서 2020년 한국의 1인 가구 수는 약 617만 가구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은 국민 100명당 12명이며,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 시점 이후에도 전체 가구 수 증가를 이끌 것이며, 2047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인가구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기 앞서, 이 부분만 보더라도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내세운 논리 중 인구 감소가 있었는데, 이미 소개한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28년까지 총인구는 증가를 하며, 그 이후 감소를 하더라도 현재 지방에서 수도권(서울 포함)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1인 가구의 ..